로버트 패틴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Batman https://youtu.be/3OAH5wu7KWc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봤는데, 보길 잘한 것 같아요. 상영시간이 3시간이었지만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하드보일드 한 그래픽 노블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이제 배트맨이 된 지 2년밖에 안된 브루스 웨인이 20년 동안 내내 크게 키워낸 '복수', '비탄', '불안'이 내내 무겁게 짓누르는 색감과 참 잘 어울렸어요. 무채색, 낮은 톤의 주홍빛 석양, 어두운 푸른색, 새카맣다는 말이 어울리는 검은색.... 이 영화에서 가장 눈부신 색상이 나오는 부분은, 배트맨이 신호 조명탄을 손에 쥐었을 때였던 것 같군요. 젊은 브루스 웨인의 외모가 풍기는 분위기도 매우 무거웠어요. 피부는 문자 그대로 유령처럼 새하얬고 눈빛이 유난히 이글이글 빛났어요. 눈 주변에 칠한 검은 크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