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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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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er - A New Saga Begins??!??!? 이게 대체 무슨 소식이죠. CDPR에서 이런 이미지를 올렸어요. 위쳐 메달리언의 디자인이 처음보는 디자인이구요, 무슨 교단이지? 살쾡이교단은 아닌데. 새로운 위쳐 게임이 개발중인가봐요? 게롤트 사가는 위쳐3으로 끝났으니..새로운 이야기로 구성하는것 같습니다. 와..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전작처럼 위쳐 원작소설의 거대한 팬픽일까요. 아니면 아예 제작진이 새롭게 창작한 이야기일까요. 궁금합니다.
젤다의전설 : 야생의 숨결 후속편 티저 예고편 공개 2021년 E3의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닌텐도의 여러 차기작이 숨가쁘게 지루할틈 없이 빠르게 공개되는 와중에...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속편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첫번째 맛보기 예고 영상은 2019년에 나왔었죠. 오랜만에 2년 전에 공개된 영상을 봅니다. 이 영상이 첫 공개 되었을때 흥분이 다시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리고 2년만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봅니다. 후속 편에서는 링크가 주로 하늘에서 모험을 할 것이며, 바닥을 뚫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링크가 이용하는 글라이더가 전편보다 좀 더 예뻐질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처럼 느려 터진 발컨트롤로 1년 내내 고생할 것 같습니다. 아니...탈루스의 머리위에 보코블린의 요새가 올라가 있다니요. 저는 전편에서 탈루..
하츠 오브 스톤(Hearts of Stone) 이미 나온 지 5년이 훌쩍 넘어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게임이고 많은 분이 감상을 남겼지만... 하츠 오브 스톤은 위쳐3의 첫 번째 DLC였습니다. 폴란드의 오래된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제가 위쳐3을 좋아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게임입니다. 두 번째 DLC인 블러드 앤드 와인에 비해 분량이 대단히 짧았지만 호러, 서스펜스, 액션, 코미디, 드라마가 균형 있게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게롤트의 썩은 개그와 춤도 볼 수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내용이었고 시작부터 끝까지 소름 끼치는 분위기였어요. 처음에 의뢰받고 만난 거대 두꺼비부터 이 DLC는 험난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예고했지요. 그 일관성이 저는 너무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이 컷신인데..
위쳐3: 두번째 확장팩에서 - 전 기사퀘스트가 너무 어려웠어요.. https://youtu.be/CD8stTs4NRw Blood and Wine OST - Fanfares and Flowers 위쳐3의 두번째 DLC인 블러드 앤드 와인에서 제가 특별히 어려움을 겪은 퀘스트가 있었습니다. 칼로 썰어내며 다니는 퀘스트들은 공략이나 팁 전혀 안본것 치고는 나름 잘 하며 돌아다녔는데..경마 퀘스트도 잘 했어요. 그런데 이 퀘스트는...😔 젊은 기사 기욤의 가장 큰 고민을 해결해주고 대신 기사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두 가지 일을 해내야하는 퀘스트였어요. 반드시 둘 다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둘 다 잘하면 더 즐거운 퀘스트지요. 토너먼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서 선물 받고, 젊은 기사의 고민도 잘 해결해주고..신난다. 3회차까지 한번도 안하다가 4회차때 퀘스트를 처음으로..
위쳐3 : 묘한 폐품 5회 차를 즐길 때, 게롤트가 갈 수 있는 곳은 최대한 구석구석 다 돌아다녀보기로 했습니다.그때 참 재밌는 것을 많이 봤는데.. 그중 두 가지. 1. 벨렌에서 로취는 멀리 내버려 두고 걸어 다니며 천천히 돌아다닐 때였어요.늑대 떼와 들개떼를 쓸어서 광견병 방역작업하고.. 간간히 비명횡사를 하다가.. 서쪽 윗쪽 쯤의 골짜기 근처에서 넥커 떼에게 공격받는 트롤을 구해줬습니다.마침 밥 짓는 중이던 트롤은 목숨을 구해줘서 고맙다면서 감사의 표시로 게롤트에게 선물을 줬어요. 받고 나서 보니 엘프 머리였어요. 트롤의 말에 따르면 '좋은 식재료'라고 하는군요. 게롤트는 당황한 표정으로 '아니 이게 뭐야 엘프 머리잖아'하고 대답하면서 선선히 받았어요. 착한 게롤트.위쳐 3에는 요리하는 기능이 없어서 요리해서 먹을 수도..
시리야 행복해야해...(엔딩 스포일러 있음) 위쳐3의 엔딩 중에서 시리와 관련된 엔딩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되지요. 사실 저는 예니퍼, 트리스와의 엔딩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어요. 어차피 저는 맨날 옌만 선택할것이구요 (딱 한번 트리스를 선택하긴 했지만요) 제일 중요한것은 시리의 앞날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처음 위쳐3을 했을 때 시리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냥 하는대로 제가 선택해서 했는데... 게롤트가 무지무지 슬퍼하고, 시리가 죽었더라고요. 엔딩이 어떤지 공략이 어떤지 전혀 모른 채 게임을 했기 때문에, 이게 전체 엔딩인 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비극적인 엔딩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게임 감상을 정리하려고 구글에 들어가서 게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이 엔딩은 팬 대부분이 싫어하는 아주 참혹한 엔딩이라고 하더군..
위쳐3 : 투생 감옥 실험 위쳐3을 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패러디, 오마주 등을 알아보는 것도 아주 재밌었어요. 지금 생각나는 대로 써보자면..고든 램지, 앤디 서키스와 골룸, 파이트 클럽의 타일러 더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앙리 툴루즈 로트레크, 조이스틱 어워드 트로피, 보클레어의 묘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명인의 이름(생텍쥐페리, 짐 모리슨, 장 뤽 피카드...)왕좌의 게임의 공중 감옥과 티리온 라니스터, 왕좌의 게임의 브리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에서 게리 올드먼이 입었던 붉은색 근육 재질 갑옷,다크소울의 모닥불, 반지의 제왕에서 김리의 대사,시아나를 데려오려고 방문한 비틀린 동화나라 속 모든 등장인물들,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파리아 신부, 보르소디 경매장에 나온 해리 포터의 불의 ..
위쳐3 : 풀의 시험 위쳐3을 플레이할 때 마음이 매우 안 좋아지는 부분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중 한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케어 모헨 근처에서 늑대 교단 장비 업그레이드 도면을 찾으러 갔을 때였어요. 이곳. 이 우울한 곳은 게롤트의 선배 위쳐들이 풀의 시험을 받은 장소였습니다. 풀의 시험은, 사람의 몸을 찰흙 상태처럼 만들어서 몸의 구성을 재배열하는 시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재배열된 몸은 위쳐 몸으로 재탄생하여 위쳐 훈련과 위쳐 탕약을 이겨낼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이때 눈이 고양이 눈처럼 변합니다. 이후부터 이어지는 추가 시술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사실, 이 추가 시술에서 많은 수의 수련생들이 또 세상을 떠나거나 미친다고 하네요. 동굴 안을 돌아다녀보면, 풀의 시험을 받을 때 어린 위쳐 수련생들을 눕혔던 철제 침..
위쳐3 : 겁나 수북하게 쌓인 피스텍 위쳐3에서 돌아다니다보면 '피스텍'이란것을 심심찮게 만났습니다. 위쳐 세계의 메스암페타민이죠. 도시에가면 중독자들이 길바닥에 드러누워있거나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아니면 어느 집의 상자를 파밍하다가 발견하기도 하고요. 가정집에서 피스텍 제조실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전쟁은 언제끝날지 알수없고 차별은 극심해지고 세상은 심각하게 고달파서 인종, 계층, 연령, 성별 가리지않고 피스텍에 손을 대고 있어요. 숨은 퀘스트 중에 아이들에게 피스텍을 팔았다는 혐의를 받는 상인을 도와줄것인가 말것인가 선택하는 퀘스트가 있죠. 피스텍은 큰돈을 벌수 있는 수단인것 같았어요. 전직 르다니아 기사단과 탈영병 중에 큰 돈을 금방 만질수 있다는 벅찬 가슴을 안고 피스텍 사업에 뛰어든 작자들이 적지않더군요. 돌아다니다..
위쳐3 : 속삭이는 언덕 퀘스트했을때... 위쳐3은 게임 여기저기에 퀘스트의 이야기와 연결된 단서가 흩어져있어서 채집한 문서도 꼼꼼히 읽어봐야하죠. Ladies of the Woods (Live at Video Game Show 2016) 대표적인 경우가 피의 남작 퀘스트와 함께 진행하는 숲의 여인 퀘스트에 연결된 속삭이는 언덕 퀘스트였던것 같아요. 이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게롤트는 벨렌 지역의 아주 오래된 토속신앙의 주인공인 '숲의 여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제작자들은 세상의 창조때부터 살아왔다는 것 말고는 하나도 존경스럽지않은 존재들에게도 들어줄만한 이야기를 설정해 뒀더라구요. 그 정성스런 설정은.. 퀘스트 시작 한참 전에 얻은 낡은 책에서 확인할수 있었어요. 저는 그 책에서 읽은 이야기가 이 퀘스트와 관련됐다는 것을 3회차에서 비로소 알았..
위쳐3 : 수건 위쳐3의 즐거운 추억 중에 수건이 있습니다. 본편에서 게롤트가 비지마 왕궁에 시리의 생물학적 아빠(고슴도치 녀석....)를 만나러 갔을때 목욕당하고 면도당하는데, 그때 닐프가드의 옷을 입기전에 저렇게 맨몸에 수건만 두르고 있습니다. 저는 혹시나 수건을 증정품으로 갖게 되려나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닐프가드의 멋대가리없는 옷을 입으니까 수건은 사라졌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왜냐하면 게롤트의 옷을 벗겼을때 드러나는 속옷이 진짜 어처구니없이 넝마주이 스타일이었거든요.. 무지무지 안타까웠어요. 게롤트의 바지에 드러나는 코드피스와 함께 쓸데없이 시대고증(?)된 속옷이어서 슬펐어요. 이젠 더이상 수건 못보나했는데... 기쁘게도 수건은 한번 더 등장했습니다. 노비그라드에서 딕스트라의 목욕탕에 갔을때 수건..
위쳐3 : 내가 쓰레기라고 처음 느꼈을때 위쳐3본편을 할때 추억이 생각납니다. '아너튼의 야수' 퀘스트를 할때였어요. 위쳐 가에탕의 이야기를 다 들은다음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살려줄것인가, 죽여버릴것인가. 살려주게되면 가에탕이 고맙다면서 무기와 재료를 보관하는 창고에 가서 다 가져가라고 말합니다. 전에는 마을의 유일한 생존자인 여자아이에게 먼저 돌아가서 아이를 친척 아주머니의 집에 데려다준 다음 창고에 갔으나.. 언제였더라..5회차였던가요..창고에 먼저 가보면 어떨까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창고가 꽤 먼데 있었지만 쉬지않고 달려갔다가 돌아오면 소녀를 친척집에 데려갈수 있을것 같았어요. 쪼금 걱정되지만 게롤트는 발이 빠르니까 금방 갔다올거야! 라며 게롤트를 냅다 달리게 했어요. 그러자 게롤트가 혼잣말로 '여자아이가 위험하지 않을까?' 대충..
위쳐 3 : 와일드 헌트 위쳐 3 와일드헌트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 해본 규모가 큰 게임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그저 추천받은거 덥썩 받아서 시작했어요. 남들은 금방 넘어간다는 베스미어와의 튜토리얼에서 저의 게롤트는 거의 죽을뻔 했어요. 이미 그전에 시리를 따라서 성벽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떨어져서 죽기도 했고요. 거기서 대체 왜 죽는걸까요....... 그렇게 첫 튜토리얼을 끝내고 백색과수원에서 게임진행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튜토리얼을 체험할때 비로소 조금씩 재미를 경험하기 시작했어요. 대화와 문서를 확인해서 정보를 얻고 그렇게 모인 정보를 통해 마침내 드러난 사건의 전말에서 받는..... 충격, 허탈함, 우울함.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게임 과연 끝까지 할수 있을까' 계속 걱정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드디어 이 게임을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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