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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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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의 2차성징과 교육에 대하여 위쳐 시즌2를 기다리며. 위쳐 소설 엘프의 피에서. 시리의 강력한 능력 때문에 위쳐들은(사실은 게롤트가) 고민끝에 마법사 트리스 메리골드를 케어 모헨으로 부르는데.. 트리스도 시리의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찾아내서 여자아이를 돌보는 일은 생전 처음이라 아무생각없는 위쳐 아저씨들에게 단단히 알려줬다. 내가 느낀대로, 이해한대로 의역, 오역. 발번역 난무. ................................. ...(전략) “그거 아세요? ‘뭔가 나쁜 일이 닥치면, 바로 장비를 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겁을 먹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겁을 먹었다는 것은 훈련에서 형편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라고 게롤트가..
시리가 케어 모헨에 처음 온 날. 위쳐 시즌2를 기다리며... 엘프의 피를 다시 읽는 김에, 내가 느낀 대로 발번역. ............................................... 폐허에 자라난 잡초들 표면에 세찬 물결을 만들고 산사나무 덤불과 키 큰 쐐기풀 속을 부스럭거리며 바람이 사납게 울부짖었다. 구름이 달의 표면을 빠르게 가로지를 때, 달빛이 거대한 성을 순간 비추면서 해자와 허물어진 성벽의 출렁이는 그림자를 창백한 빛으로 적시고, 시커멓고 텅빈 눈구멍으로 공허를 바라보는 해골 더미를 드러냈다. 시리는 비명을 지르며 위쳐의 망토로 얼굴을 가렸다. 게롤트가 옆구리를 뒤꿈치로 쿡 찌르며 재촉하자, 그의 말 로취는 벽돌 더미를 조심스레 밟으며 다 부서진 통로를 지나갔다. 포석에 부딪히며 벽과 벽 사이의 기이한 메..
예니퍼의 편지 : '친구에게' 위쳐 소설 '엘프의 피'에서 게롤트가 일을 하다가 쉬면서 시리와 예니퍼의 편지를 읽는 장면이 있다. 시리는 멜리텔레 사원의 학교에서의 일상을 며칠에 걸쳐 쓴 귀엽게 수다스러운 긴 편지를 써서 보냈고, 예니퍼는 게롤트의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냈다. 옌의 편지가 재밌었다. 옌에게 시리의 마법교육과 능력 제어법 선생님이 되어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게롤트는 너무 오랜만에 쓰는거라서 뭐로 시작할까 며칠 밤낮 머리 싸쥐고 고민 한끝에 '친구에게'라고 썼다. 그리고 게롤트는 섭섭함 한가득인 옌의 철퇴를 고스란히 되받았다. 말끝마다 '친구' 라고 끝내는 편지글이란. 부족하지만 한번 번역해봤다. 이건 쭉 간직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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