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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er: Season 2 (Soundtrack from the Netflix Original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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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시즌2는 지난 시즌보다 굉장히 힘줘서 열심히 공들인 티가 많이 났습니다. 의상, 소품, 세트 디자인, 특수효과.. 모든 면에서 인상이 확 살아나면서 보기 좋아졌어요. 보기 좋은 판타지 드라마로 변신한 김에 음악도 판타지 드라마에 어울리게 바뀌었습니다. 시즌1에서 여러 가지 악기를 뒤섞어서 우울하고 야성적인 민속음악풍의 음악을 들려줬던 소냐 벨루소바 대신, 판타지 드라마와 할리우드 영화에서 작업한 경력이 있는 조셉 트래패니스(Joseph Trapanese)를 작곡가로 영입했습니다. OST가 전체적으로 생동감 있고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규모가 큽니다. 지난 시즌에서 벨루소바가 완성한 게롤트, 예니퍼, 시리의 테마 선율을 손상시키지 않고 잘 변주해 사용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시즌2의 전체 OST와 친해지기가 영 쉽지 않네요. 계속 듣다보면 언젠가는 친해지겠지만, 어딘가 뭔가 개성이 없어졌달까요. 그나마 야스키에르가 혼신을 다해 부른 'Burn Butcher Burn!'이랑 2화 마지막에 배경음악으로 나온 Power and Purpose, 1화에 내내 흐른 Nivellen.. 이 정도? 지난 시즌1의 몇가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OST였습니다. 플롯과 찰떡같이 붙어서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음악이었지요. 지금도 시즌1의 OST를 한곡씩 들으면 시즌1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위쳐 시즌1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1화 마지막에 게롤트가 블라비켄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터벅터벅 마을을 빠져나갈 때 이 음악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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