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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프지만 감상했어요/영화와 드라마, 가끔은 애니메이션

Lisa Gerrard - C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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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예고편에서 우울한 음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노래 입니다.

가사는... 리사 제라드 본인이 만든 언어라고 해요. 아무 뜻 없는.

 

Celon은  마치 그리스 비극의 애가처럼 들리는 노래였습니다. 

깊은 상실과 의심이 ,잔잔하게 요동치는. 

예고편 첫 장면에서 마지막 비명을 처절하게 외치는 슈퍼맨의 모습과 어둠이 내려앉은 세계의 모습에 잘 어울렸습니다.

예고편의 처음부터 냅다 등장하는 슈퍼맨의 죽어가는 모습은 참혹했습니다. 

왼쪽 가슴에 깊게 찢어진 상처도 적나라했고요.

전인류가 벌거벗은 채 내동댕이쳐진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노래였습니다.

 

 

 

덧)

리사 제라드라는 이름이 어딘가 익숙해서 누구지? 했는데, 글래디에이터의 주제가 'Now we are free'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