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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프지만 감상했어요/영화와 드라마, 가끔은 애니메이션

빈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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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_YpX3_mS4A

Inzaghi

Provided to YouTube by Genie Music Corporation Inzaghi · SONG JAE KYUNG, PARK SE JUN VINCENZO OST ℗ 2021 Stone Music Entertainment Released on: 2021-05-02 Auto-generated by YouTube.

www.youtube.com

(OST에서..'인자기'..은혜갚은 비둘기 인자기의 고운 심성과 빈센조의 살가운 우정을 잘 담아낸 따뜻한 음악이네요)





제작진이 송중기 팬질을 하려고 만든 코믹판타지액션드라마가 인것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특히 빈센쪼 까사노와 함께한 남자상대역들은 빈 변호사에게 적극적으로 반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장한서와 신광은행의 젊은 회장,금가동 뉴트리아와 국정원 직원...등등.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달라고 하질않나, 숨어서 지켜보고, 콘실리에리 어디계십니까 중얼거리질않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고 심지어 빈센조의 사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터뜨리는. 변호사녬~변호사녬~.......

이것은 제작진의 본격 송중기 팬픽션 드라마였습니다. 모든것이 송중기, 빈센조에게 향하는. 그리고 판타지에 절궈진 제작진의 감성이 터져나갔습니다. 마지막화에서 까마귀가 나온것이 절정이었습니다. 작가는 전체 대본쓰면서 뇌를 전부 송중기에게 바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어이없이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껙 깍솤! 께 ㅋ 깤솤!!!') 20화까지 내내 이 드라마는 내게 웃음벨역할을 했습니다. 🤣 금가동 뉴트리아와 사무장님 😂😂 반면에 마피아보다 더 잔인하게 마피아일을 하는 콘실리에리라는 설정에 어울리게, 빈센조가 상대를 응징하는 장면은 상당히 잔인하게 묘사되었고, 청부살인업자들이 암살하는 장면도 수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별말이 많지 않은것으로 봐서는..이 드라마의 코미디와 판타지가 큰일을 한것 같습니다.코미디와 판타지가 잔인함을 희석해줬달까요.

빈센조가 자신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저의 취향에 매우 근접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눈빛이 달라질때 송중기의 연기가 보기 좋았습니다. 빈센조의 가차없는 모습을 뒷받침하는 살인 장면들은 빈센조가 어떤 인물인지 잘 보여줬습니다. 근데 이런 코믹판타지물에 나오기에는 빈센조는 너무 무거운 인물인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존윅같은 분위기의 드라마면 모를까.

그래서 재미없었냐고요? 아뇨.
오랜만에 되게 많이 웃으며 본 드라마였습니다.
사랑해요 전여빈 유윳빛깔 전여빈
전여빈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