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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의 피'에서 시리와 위쳐 코엔이 케어 모헨에서 훈련하다가 중간 휴식시간에 나눈 인상적인 대화.
이것도 기억해두고 싶어서 번역해봤다.
의역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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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가 물었다. "세상에서 칼을 제일 잘 다루는 사람이 누구예요?"
코엔이 답했다. "글쎄, 잘 모르겠는데."
다시 시리가 물었다. "그런 사람 본 적 없어요?"
코엔이 답했다. "아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 그 사람들도 자기가 칼 잘 다룬다고 생각했고."
시리가 물었다. "누구였어요? 이름이 뭐에요? 뭘 잘했어요?"
코엔이 답했다. "아이고.... 아가씨.... 나도 그건 잘 몰라.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야?"
시리가 말했다. "당연히 중요하죠! 난 세상에서 칼을 제일 잘 다루는 사람이 누군지, 어디 사는지 알고 싶어요."
코엔이 말했다. "어디 사는지는 잘 알아..."
시리가 물었다. "어디요? 어디 사는데요??"
코엔이 답했다.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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